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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주년 맞는 아이돌. H.O.T.의 '최초'들

  • 작성자 사진: 수빈 엄
    수빈 엄
  • 2월 25일
  • 2분 분량

최초의 K-Pop 아이돌

이들은 '연습생부터 실력을 갈고닦아 데뷔하는' K-Pop 특유의 시스템으로 데뷔한 첫 번째 케이스의 그룹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의 제작 시스템은 지금의 시스템과는 매우 달랐지만, 그 흐름이 여기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K-Pop 아이돌의 원조격 존재로 H.O.T.가 회자되는 이유입니다.

데뷔 앨범을 대표하는 두 노래, 'Candy'와 '전사의 후예 (폭력시대)'는 현재 멜론에서 볼 수 있는 'K-POP 명곡 100' 리스트에서도 각각 17위와 58위에 올라 있습니다. 해당 리스트에서 두 곡 이상의 노래가 포함된 앨범은 이 앨범 외에는 없습니다.

K-Pop의 가장 큰 소비자는 10대이고, 위의 두 곡은 각각 10대의 명과 암을 조명한 곡입니다. 10대 중심의 K-Pop이 세력을 확대해 갈수록 이들의 데뷔 앨범이 갖는 상징적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Pop은 팬덤 문화와 함께 성장합니다. H.O.T.는 이 문화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K-Pop 팬덤 문화 선봉의 자리에는 H.O.T.와 그들의 팬덤이 있었습니다.

Club H.O.T.는 최초의 유료 공식 팬클럽이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색상을 조직적으로 사용한 팬덤이었습니다. 또한 통일된 응원법을 공유했으며, 팬들 사이에 팬픽과 팬아트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이는 모두 지금 아이돌 팬덤에서 이어 받아 발전시키고 있는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K-Pop 팬덤 문화는 1990년대에 이미 그 기반이 닦여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자체 프로듀싱이 흔해진 시대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H.O.T.는 3집부터 조금씩 자작곡들을 수록하면서 각자의 성장을 보여줬고, 5집 [Outside Castle]에 와서는 앨범 전곡을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담아낼 만큼의 커다란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전문 작곡가들이 아닌 멤버들의 이름만 크레딧에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런 곡들로 타이틀곡/후속곡 활동을 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인데요. 바쁜 활동 사이로 이들의 프로듀싱 능력 또한 만개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초의 K-Pop 한류

이들은 국내에만 갇혀 있지 않았습니다. 2000년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했는데요. 전석 매진과 뜨거운 관객 반응을 확인한 현지 언론은 이튿날 기사로 '한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음악계에서 한류라는 말이 쓰인 것은 이 시기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NRG와 보아 (BoA) 등, 다른 1세대 아티스트들이 이 흐름을 타고 K-Pop의 매력을 만방에 알릴 수 있었습니다. H.O.T.는 이 지점에서도 최초였습니다. 중국에서 팬클럽을 창단한 사례 또한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로 H.O.T.가 갖고 있습니다

데뷔 당시, H.O.T.의 기획 방향은 '10대들에 의한, 10대들을 위한 그룹'이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10대를 대변하며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그리고 H.O.T.는 그 모든 그룹의 원류적 흐름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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