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0 엔진은 퍼블리싱 자회사
- 수빈 엄
- 2월 25일
- 1분 분량
"SM은 작년 3.0 전략을 새롭게 밝히면서 팬과 주주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며 "그 핵심이 바로 퍼블리싱 내재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SM은 KMR(Kreation Musinc Rights)이라는 퍼블리싱 자회사를 100% 들고 있다. KMR이 세워지기 전까진 외부 음악 퍼블리싱 업체에 외주를 맡겨왔지만 고품질의 음악을 공급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설립 1년 만에 국내외 최정상 작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현재는 K-POP 시장 최대 규모의 음악 퍼블리싱 회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5개의 프로덕션 팀이 독립사내기업(CIC)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같은 체계도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안 이사는 "SM은 제작센터와 레이블을 분산시켜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하고자 했다"며 "그간 통합 관리돼왔던 아티스트 IP들은 제가 속한 ONE 제작센터를 비롯한 5개의 제작센터로 분산돼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분화하면서 각 제작 인력들이 담당 아티스트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안 이사의 진단이다.
음악적 색깔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이점도 꼽았다. 그는 "음악적 다양성은 아티스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가수에겐 음악이 중요한데 멀티레이블을 통해 부서가 체계화되면서 많은 문제가 해결됐다"며 "원하는 곡을 찾지 못하면 발매 4주 전까지도 급하게 곡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부서가 체계화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해외 작가진과의 협업에 집중하면서 음악적인 색깔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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