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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Smith의 데뷔 앨범 10주년 프로젝트

  • 작성자 사진: 수빈 엄
    수빈 엄
  • 2월 25일
  • 2분 분량

Sam Smith의 데뷔 앨범 [In The Lonely Hour]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열 돌을 기념하며 최근 Sam Smith는 10주년 기념반 [In The Lonely Hour (10th Anniversary Edition / Deluxe)]를 발매했는데요. 이 앨범에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 각국의 뮤지션을 기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In The Lonely Hour]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Sam Smith를 단숨에 세계적인 팝스타로 만들어 준 걸작입니다. 발매했던 싱글 모두가 호성적을 거두었고, 그중 'Stay With Me'가 빌보드 차트에서 5주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초 히트를 친 바 있지요. 앨범 자체의 성적도 파란을 일으켰는데요. 영국과 미국에서 모두 멀티 플래티넘을 달성, 2015년에 개최한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본상 3개 부문을 포함해 총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발매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In The Lonely Hour]는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듀엣곡 형태로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2015년 'Drowning Shadows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John Legend, A$AP Rocky, Mary J. Blige 등 수많은 톱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리믹스 앨범을 공개한 바 있었는데요. 올해 발매작은 미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앨범에는 'I'm Not The Only One'의 새로운 두 버전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이 중 한 트랙에 국내 아티스트 태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컬 차력 쇼(?)라고 일컬어도 손색없을 만큼 두 아티스트의 놀라운 실력이 담겨 있지요. 특히 일부 가사를 한국어로 개사하는 새로움을 더했는데요. Sam Smith가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태연에게 먼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작업을 제안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어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월드 뮤직 뮤지션들의 목소리까지 녹아들었는데요. 각국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개사한 트랙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뮤지션 IZA와 함께 한 'Lay Me Down'에서는 포르투갈어를, 스페인의 Aitana과 함께한 'Like I Can'에서는 스페인어로 개사한 부분을 더했지요. 모두가 다른 문화권에 속해 있어도 음악으로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R&B 신의 영원한 스타, Alicia Keys 또한 'I'm Not The Only One'의 새로운 버전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두 뮤지션이 협연하는 영상까지 소셜미디어 상에 퍼지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지요. Alicia Keys가 20대의 나이로 메인스트림을 휘어잡았던 당시로부터 이십 년이 지난 현재, 그는 전보다 더 짙어진 목소리로 후배 뮤지션과의 하모니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타이틀곡 'Stay With Me'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 Utada Hikaru가 참여했습니다.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Utada Hikaru는 일본의 국민 가수로서, 자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First Love]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데뷔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엿한 현역 아티스트로서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2020년대에 들어서는 애니메이션 '신 에반게리온'의 'One Last Kiss'로 또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파트너의 음악적 스타일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Sam Smith의 배려가 돋보이는 [In The Lonely Hour (10th Anniversary Edition / Deluxe)]. 10년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던 그의 데뷔 앨범은, 이제 더 넓은 세계에 산재한 뮤지션들과 함께 불리면서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SAM SMITH-In The Lonely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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